목포시, 1금고 광주은행·2금고 농협은행 선정

신용도·재무구조 안전성 5개 항목 평가

목포시청 전경.
목포시는 지난 16일 목포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시금고에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목포시는 현 금고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지정을 위해 지난 9월 2일 공개경쟁 신청 공고를 했으며, 공고 결과 광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목포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3개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이용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에 대해 심의·평가했다.

평가결과 1순위에 광주은행, 2순위에 농협은행이 최종 선정됐고, 이번에 선정된 시금고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목포시 금고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금고는 1순위인 광주은행이 일반회계, 통합관리기금 등 약 9천원을 담당하며, 부금고는 2순위인 농협은행이 특별회계와 통합관리기금 이외 기금 1천200원을 운영 할 계획이다.

1961년부터 목포시 1금고는 기업은행이 맡아왔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행장을 필두로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에 나서 58년 만에 1금고를 품에 안았다.

광주은행은 목포 해상케이블카 신설사업에 100억원을, 중소기업 대출에 5천여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지원했다.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양산단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10월 중에 금고지정 결과 공고 및 통지를 거쳐 최종 금고 약정 체결을 할 예정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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