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제14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성황

결혼·임신·출산 긍정적 인식 확산

제14회 영광군 임산부의 날 및 인구 심포지엄 모습.
전남 영광군은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전문가와 군민이 함께 영광군의 인구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14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및 인구 심포지엄을 지난 15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영광군과 청년싱크탱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 공연을 시작으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퍼포먼스, 팝페라 공연, 인구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에서 ‘엄마랑 아기랑’부스를 운영하며 임산부 체험과 신생아 돌보기(목욕시키기, 속싸개 체험)를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로 군수, 군의회 부의장,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하여 노인회, 임산부, 다문화가정, 청년,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의 실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인구 심포지엄은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책임연구위원과 공동육아센터 마을아이 송석정 전 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8명이 참여한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심각성을 이해시키고 선진사례와 함께 영광군의 출산정책 방향 등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토론에는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7명이 패널로 참석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로 절박한 시기에 놓여 있지만 인구정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합계출산율 전국 2위, 출산증가율 전국 1위라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군에서도 인구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들도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인식 개선과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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