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 대명사’함평 국향대전 오늘 팡파르

내달 3일까지 17일 간 다양한 기획작품 선봬

축제기간 오후 7시~9시까지 첫 야간개장 운영
지난해 열린 국화대전./함평군 제공
‘가을 국화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남 함평군의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7일 간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향대전 개막을 이틀 앞둔 16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화려하게 만개한 꽃 속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남도일보DB
‘가을 국화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남 함평군의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8일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다음달 3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국향대전은 ‘임시정부 100년!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란 주제로,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장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중앙광장에는 실제 크기의 독립문(높이 14.28m)과 백범 김구상, 매화버들 등의 대형 국화조형물 7점이 설치된다.

4계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다양한 조경 작품과 핑크뮬리 꽃길, 국화동산 등도 축제장 곳곳에 새로 조성했다. 오직 국향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한 줄기 1천538 송이의 천간작과 황금억새, 핑크뮬리 등으로 꾸며진 억새 동산,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국향대교와 9층 꽃탑 등도 올해 역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국향대전은 함평 축제 최초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했던 축제장 야간경관사업이 올해 일부 마무리되면서 임시 개장 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경관조명을 비롯한 야간조형물 총 600여 점 정도를 설치했다.

야간개장은 축제기간 내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운영하며, 매주 토요일에는 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쏘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임시정부와 국화, 함평 나비 등을 색다르게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나비축제 때 큰 관심을 끌었던 황금박쥐 조형물에 이어, 박쥐가 갖는 오복(장부, 부귀, 강령, 유효덕, 고종명)을 함축한 ‘오복포란’이 새롭게 전시되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도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통기타·국악·클래식 등 문화예술 공연, 가을 정취에 딱 맞는 군립미술관 소장품전 역시 축제장 내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17일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평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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