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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독자마당-자녀 눈높이에 맞는 가정환경 조성해야

자녀 눈높이에 맞는 가정환경 조성해야

강명원 고흥소방서 대응조사팀장
 

강명원사진
 

매년 어린이 안전사고의 6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것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우리들의 가정에서 자녀들이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 어린 어린이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충동, 탐험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를 둘러싼 주변이 늘 사고, 발생위험이 높다. 이러한 위험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자녀들을 위해 주의해야 할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욕실에서는 미끄럼에 주의하고 위험물질은 아이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자. 욕실바닥에는 고무매트나 안전발판같은 미끄럼방지 도구를 깔고 비누 조각이나 샴푸 등은 사용 후 즉시 마개를 닫고 비누통에 넣어서, 밟거나 거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슬리퍼는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세제, 면도날 등 날카로운 물질은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창문을 통한 추락과 블라인드 줄에 의한 질식사고에 주의하자.

아이들이 바깥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몸의 상체를 지나치게 바깥으로 내밀어 창문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침대나 가구를 창문 가까이에 배치하지 않고, 문이나 창문에는 잠금장치를 하여 어린아이가 함부로 창문을 열수 없게 하다. 또한, 걸음마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창문 블라인드 줄에 의한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해 줄이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둘 필요가 있다.

셋째, 주방에서는 화상과 날카로운 물질에 주의하자. 칼이나 포크, 가위, 채칼, 열려 있는 깡통 등 날카로운 물건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위험한 물건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 만지지 않도록 하며, 튀김 등 음식물을 요리할 때는 아이들의 접근을 막아 화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넷째, 아이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자. 사물에 대한 호기심은 많지만 행동이 민첩하지 못한 아이들은 문틈이나 창틈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대개 이런 사고들은 골절이나 손톱이 빠지는 등 많은 시간의 치료를 요하는 중증사고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들의 사소한 부주의만으로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수칙 준수 및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가정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면 소중한 우리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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