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순천시 석현동서…유가족 등 400여명 참석

한국전쟁 영웅 ‘제1회 조달진 소위 추모제’ 거행
17일 순천시 석현동서…유가족 등 400여명 참석
추모사업 추진위 “숭고한 희생정신 계승할 것”
 

전남 순천출신 호국인물 고 조달진 소위의 넋을 기리는 ‘제1회 조달진 소위 추모제’가 17일 순천시 석현동 엘리시아 웨딩컨벤션에서 거행됐다.

조달진 추모사업 추진위원회(회장 안경)가 주최하고 순천시와 전남동부보훈지청, 제7391부대 조달진대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조달진 대대 장병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내빈들의 헌화 및 분향, 추모사와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안경 조달진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장은 추모사에서 “조달진 소위를 무공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자리가 이제야 느지막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조 소위의 업적을 널리 알려 국민들과 후손들에게 호국 안보와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진 소위는 주암면 대광리 출생으로 6·25전쟁 때 강원도 홍천 말고개 전투와 경북 상주 유곡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지난 2008년 작고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으며, 지난 2011년에는 국군의날 태극무공훈장을 추서 받았다. 특히 한국군 최초로 미국동성훈장을 수여받았다.
/최혁 기자 kjchoi@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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