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독자마당-가을철 산악사고 예방 수칙

배병희 <화순119안전센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과 동시에 산악사고도 늘어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을철 사고가 전체 산악사고의 30%로 가장 많다. 가을 등산에 앞서 산악 사고 방지와 예방의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일찍 출발해 일찍 하산하자.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몰시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산 속에선 어둠이 일찍 찾아와 시계가 불량해지면서 조난을 당할 위험도가 높아진다. 산행 전 일몰시간을 미리 알아 두고 그전에 하산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산행코스 미리 숙지하기. 등산 전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는 산을 선택해야 한다. 등산 코스를 미리 확인해 입산 통제 구역으로 빠지거나 길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셋째, 등산 전 준비운동 하기. 준비운동 없이 바로 산행을 하게 되면 몸의 근육이 놀라 자칫 위험할 수 있다. 등산 전에 발목 무릎 등을 중심으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서 몸의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넷째, 비상약품, 비상식량 챙기기. 긴급 상황에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밴드, 소독약 등 응급처치 약품을 구비해야 하며, 산행 중 체력이 소지 되면 어지러울 수 있으니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초코바, 사탕 등)을 챙겨가야 한다.다섯째,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 챙기기.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휴대전화는 생명줄과 같다. 등산로 주변 곳곳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지판 번로를 숙지해 위급상황 시 119에 신고하여 사고 위치를 정확히 알려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면 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