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과 함께 물들어가는 가을밤 ‘타자기 버스킹’

2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름다리서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름다리에서 송재영(이하 필명 타라재이) 작가의 ‘타자기 버스킹’을 개최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름다리에서 송재영(이하 필명 타라재이) 작가의 ‘타자기 버스킹’을 개최한다.

타자기 버스킹이란 타자기에 관객들의 고민을 해결할 문장을 적어주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19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에 참여해 10월 한 달 동안 광주 곳곳에서 총 4회의 버스킹을 진행해왔 다.

타라재이 작가는 공연에서 100년 된 언더우드 타자기를 들고 거리에 나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 글자 한 글자 기록할 예정이다. 잊고 지낸 소중한 기억과 말 못하고 지내온 고민, 그날의 기분을 담을 문장을 즉석에서 짓어 참여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참여방법은 23일 구름다리에 방문해 참여하거나 카카오톡 ‘메모리키퍼’를 검색해 친구 맺기 후 예약하면 된다. 기억보관료로 참여자를 기억할 수 있는 가벼운 소지품을 받으며, 차담은 약 10~20분 소요된다. 참여자는 타라재이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로 받으며 고민을 해결해 주는 ‘타라카드’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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