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빛누리 드론센터 첫 선 보인다”

오는 28일 준공식 진행

전군 최초로 군·관이 협업해 추진한 드론 종합교육 시설인 ‘온빛누리 드론센터’가 첫 선을 보인다.

24일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사단사령부에서 소영민 31사단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빛누리 드론센터’ 준공식을 진행한다.

‘온빛누리 지키는 힘! 31사단’이라는 슬로건에서 발췌한 ‘온빛누리’는 전남의 앞글자 ‘全’(온전할 전)을 뜻하는 ‘온’에, 빛고을 광주의 ‘빛’,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광주와 전라남도의 수호군으로서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드론 종합교육시설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이날 열릴 행사에서는 준공식 현판 제막, 시설소개, 시범경기, 축하 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또 나주 문평중학교와 함께하는 드론 축구 경기, 31사단 드론동아리팀이 선보이는 드론 클래쉬 경기, 민간동호회팀이 시연하는 드론 레이싱 등 다양한 시범경기도 펼쳐진다.

지난 6월 착공된 ‘온빛누리 드론센터’는 총 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됐으며 드론교육장(강의동, 실기연습장), 드론전투훈련장, 드론레이싱경기장, 드론클래쉬경기장 등으로 구성됐다.

31사단과 광주시 등은 지난해 10월 민·관·군·경이 참여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 TF’를 구성, 중·장기 드론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해왔다.

올해 5월에는 광주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협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군 업무협약’ 등을 거쳐 ‘온빛누리 드론센터’를 준공했다.

소영민 31사단장은 “온빛누리 드론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산업 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며 “사단은 드론센터를 기반으로 미래전장을 주도할 드론봇 전투체계 구현을 위한 드론전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드론산업은 정보통신, 항공, 소재 분야 등 최신 기술을 총 망라한 핵심 산업이다”며 “시 미래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사단과 광주시는 내달 2~3일까지 ‘온빛누리 드론센터’에서 2019 빛고을 드론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