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고용정보원, 호남권 지역고용포럼 개최

25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서

지역ㆍ산업중심 일자리 해결책 논의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자와 지역고용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호남권 지역고용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달 울산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고용포럼’에 이은 네 번째 권역별 포럼이다.

이 자리에서는 호남권의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노동시장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광주 가전산업 일자리 네트워크는 공기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공동 AS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전북 자동차부품산업 일자리 네트워크는 참여기업인 ㈜제논전장 김응일 대표가 직접 사례를 발표하면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체부품산업 전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철강업 의존도가 높은 전남 광양시의 미래 일자리 발전방향으로 ▲신산업·신소재 전환에 대비한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정 스마트화 지원 ▼기술력을 가진 신중년 은퇴자 경력활용 ▲재직근로자의 신기술 향상 교육 등이 제시됐다.

포럼에 참석한 김영중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지역별 주력산업과 노동시장 특성이 다른 만큼 일자리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이어 “전국 70개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에서 지역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 일자리 사업을 설계하고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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