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전남 역사문화의 중심 나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재인 ‘금성관’(錦城館·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최종 확정됐다.<사진>

나주시는 지난 8월 29일 문화재청 보물 지정예고, 이달 17일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 등을 거쳐, 25일 금성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금성관은 과거 나주목 객사(客舍) 건축물로, 조선 성종 18~20년에 목사 이유인이 건립했다.

이후 1775년과 1885년 중수됐고, 일제강점기에는 군 청사로 사용되다 1976년 보수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와 궐패(闕牌)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 보름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는 망궐례를 행했으며, 지방에 온 외국 사신이나 중앙 관리들을 접대(숙박)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