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철 안전하게 단풍 즐기는 방법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이 돌아왔다.

광주와 전남은 10월말 첫 단풍을 시작으로 11월초 절정에 이를 전망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산행이 예상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산악사고 39%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등산객들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악사고 예방법으로는 ▲등산 전 기상정보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 이용 ▲가을산은 날이 일찍 저물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일찍 서두르고 여벌옷 준비 ▲사고발생 대비 휴대폰 GPS위치 기능을 켜놓고 보조배터리 챙기기 ▲충분한 물과 비상식량 준비 등이다.

안전사고와 더불어 범죄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심속 야산은 대부분의 경우 CCTV(폐쇄회로TV)나 보안등 설치된 곳이 드물고 등산로 또한 정비되어 있지 않아 숨을 곳이 많아 범죄자들이 여성과 노인들을 상대로 범죄 유혹을 많이 느끼는 공간적 특징이 있다

이에따라 개인차원의 철저한 대비도 요구되는 만큼 첫째 야간산행은 지양하고 정해진 등산로가 아니면 다니지 말자. 정해지지 않은 등산로로 올라가면 길을 잃거나 다칠 가능성이 높고 긴급신고를 하더라도 수색에 어려운 경우가 많다. 둘째 혼자가지 말고 2인 이상 짝을지어 등산을 하자 2인 이상 산행은 범행의 표적이 되기 어렵고 긴급상황에서도 서로 도와줄 수 있어 안전하다.

최근 등산로에서의 강력사건이 자주 보도되고 있어 ‘마운틴 포비아’(등산 공포)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있는만큼 등산객 스스로 산행수칙을 숙지하고 범죄에 유의한다면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광양경찰서 생활안전과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