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축제 함평 국향대전 ‘대박났네’

개막 11일 만에 작년 입장수입 돌파

입장객 수 역대 최대 기록 경신 ‘눈 앞’

전남 함평군의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막 11일 만에 지난해 입장수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함평군 제공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전남 함평의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막 11일 만에 지난해 입장수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함평 국향대전이 개막 11일차인 지난 28일 유료 입장수입 7억1천556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올렸던 총 입장수입 7억1천500만원을 경신했다.

지난 28일까지 방문한 총 입장객 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6천여 명 늘어난 18만여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인원이 찾았던 지난 2017년 24만여 명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장수입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10년 연속 6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던 지난 2017년 8억원 돌파는 물론 입장료 수입으로만 3년 연속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축제를 찾은 발걸음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종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등 축제장 내 현장 판매액은 같은 날 8억5천600여만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4천여만원 늘었다.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등 축제장 인근 관광지도 예년보다 2~3배 많은 입장수입과 매출을 올리면서 역대급 흥행 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불과 11일 만에 입장수입 7억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국향대전 사상 최초”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더 친절한 서비스, 보다 좋은 관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다음달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국향대전은 ‘임시정부 100년!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라는 주제로 타 지역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이번 국향대전은 함평 축제 최초로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했던 축제장 야간경관사업이 올해 일부 마무리되면서 임시 개장 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경관조명을 비롯한 야간조형물 총 600여 점을 설치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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