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위독
문 대통령, 부산 병원 도착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건강이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강 여사가 입원해 있는 부산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이날 오전 부산으로 이동해 문 대통령과 함께 강 여사의 곁을 지키고 있다.

올해 92세인 강 여사는 노환 등으로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부산 시내 모 병원에 입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문병했을 때는 병세가 다소 호전되긴 했지만 이날 다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 여사가 매우 위독한 상황인 것은 맞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오는 31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인 반부패정책협의회 등의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돌고 있는 별세설에 대해 “강 여사가 매우 위독한 상태인 것은 맞지만 소천하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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