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에 한국의 멋을 꽃피우다”

광주시립창극단 제1회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 참가

광주시립창극단(이하 창극단)이 오는 11월 1일, 2일 러시아 소치 시리우스 영재센터가 주관하는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 에서 창극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창극단이 공연하는 모습. /광주시 제공
대한민국 창극이 러시아 전역에서 울려 퍼진다.

광주시립창극단(이하 창극단)이 오는 11월 1일, 2일 러시아 소치 시리우스 영재센터가 주관하는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 에서 창극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시립창극단이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돼 진행되는 공연으로 창극 ‘흥보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은 매년 아시아 국가 공연단이 참여해 아시아의 멋과 흥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문화교류의 장이다.

행사에서 선보일 작품은 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창극 ‘흥보가’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로 형제간의 우애를 다뤄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는 작품으로 창극단이 새롭게 각색했다. 이번 공연은 페스티벌을 위해 새롭게 각색된 버전으로 진행된다. 원작에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해학적 대사들이 많았다면 각색된 버전은 대사보다 전통 춤 등 시각적 요소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창극단이 한국 최초로 러시아 소치에 초청된 전통문화예술단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총감독과 연출을 맡은 유영애 예술감독은 “창단 30년의 역사에 뜻깊은 공연으로 철저히 준비해서 우리 창극의 멋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극단은 지난 1989년 창단해 수시공연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공연과 광주 국악 상설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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