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처리 가능성은 낮게 점쳐

박지원 “공수처법, 박근혜 탄핵안처럼 숙성 시간 준 것”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처리 가능성은 낮게 점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은 30일 “2016년 박근혜 탄핵 당시, 탄핵안을 12월 2일에 상정하느냐, 9일에 상정하느냐,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9일 상정해 국회를 통과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이번에 패스트 트랙 법안을 12월 3일 부의하시겠다고 한 것도 결국 그 사이 여야가 합의를 하라는 국회의장님의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R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릎 탁 도사’에 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님 말씀처럼 국회의원 한 석이 정말 절실하다”며 “현재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법 처리 등을 위해서 과연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특히 법안 통과를 위해서 국회의원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패스트 트랙 법안 처리가 집권 여당이 아무런 소통도 하지 않다가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고 하는 리더십에 군소 정당들이 따라가지 않고, 제1야당 한국당도 반대하기 때문에 어렵다”며 “일부는 국회의장께서 12월 3일 패스트 트랙 법안 부의 날짜를 정해 결과적으로 12월 초 관련 법안의 일괄처리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처리 가능성은 좀 어렵다”고 전망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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