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짱 골든벨 이모저모>
 

사다리밧줄 만들기 체험
안전체험 부스에서 학생들이 사다리밧줄 만들기 체험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제2회 ‘2019 광주 어린이 안전짱 골든벨 대회’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너도 나도 심폐소생술 전문가

대회 시작에 앞서 이번 골든벨 참가자와 학부모 등을 위한 안전 교육 체험부스가 열렸다.

체험은 응급상황 대처법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CPR) 방법과 절차, 환자의 의식 확인방법 등으로 참가자가 직접 CPR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의 체험을 도와준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1분에 100~110회, 깊이 5~6㎝로 가슴 부위를 정교하게 눌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윤형(대자초 4학년)군은 “교육내용을 토대로 위험한 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실생활에 유익한 이런 교육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은 나의 것

골든벨 시작 5분 전 대회가 열리는 체육관은 예상문제와 지난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광주 선운초등학교 이정빈(11)군은 이번 대회에서 1등하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0여장의 예상문제집을 출력해 형형색색의 펜을 그어가는 등 뜨거운 학구열을 자랑했다.

이 군은 “1등 상금으로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사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학교에서 배운 안전교육 내용과 이번 대회 예상문제가 비슷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복된 숙달을 바탕으로

이날 진행된 체험 부스에는 각종 재난대비 안전훈련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만들어 졌다. 사단법인 대한안전연합에서 준비한 완강기체험학습은 고층 빌딩에서 화재 발생시 참가자들의 대처법을 교육했다. 완강기 조작법을 교육받은 후 참가자들은 위급 상황에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직접 밧줄을 조절해 완강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신아영(13·광주 태봉초)양은 “막상 실제상황이 닥치게 되면 혼란스러워 교육 내용대로 실천하지 못할 것 같지만 반복해서 사용법을 익힌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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