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체 마을 무선 행정방송시스템 구축 완료

안방에서 행정방송 들을 수 있어

진도군 전 마을에 설치된 무선행정방송 시스템.
전남 진도군이 각종 재난·재해 발생 상황과 군정 정보를 신속하고 빠짐없이 전달하기 위해 전마을 전세대에 마을 행정방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마을 행정방송시스템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67개 마을(70%)을 구축했으며,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선정되어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나머지 75개 마을(30%)을 구축했다.

특히 진도군은 타 시군과 차별화된 가정에서 마을행정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집안에 스피커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7개 읍면 240여개 전 마을에 구축을 완료했다.

또 진도군 마을 행정방송시스템은 무선 방송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장님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송이 가능하다.

그동안 마을과 떨어진 난청지역 해소와 노령화, 주택 방음으로 외부 방송청취가 곤란했지만 가정에서 방송을 청취할 수 있고, 외출할 경우 녹음된 방송을 다시 들을 수도 있다.

박수길 진도군청 행정과장은 “안방에 스피커를 설치해 행정방송과 재난방송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며 “군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로 주민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마을 행정방송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유지 보수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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