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렬 감사위원장 8번째 검찰 소환…감사 두 번째 연기

민간공원 檢 수사로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차질
윤영렬 감사위원장 8번째 검찰 소환…감사 두 번째 연기

검찰이 광주시 민간공원 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진행하면서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7일 광주시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14일로 연기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당초 지난 5일 예정됐던 것으로 윤영렬 감사위원장이 민간공원 특혜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도 윤 감사위원장과 상임감사위원까지 검찰에 다시 소환되면서 사무관급 직원만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사무관급 직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책임있는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감사 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검찰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사업자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윤 위원장이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놓고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수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했던 당시 업무 담당 국장 1명을 구속했다.

김익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한 차례 연기했음에도 감사위원장이 다시 검찰에 소환되면서 정상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다시 연기했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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