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문 앞…지자체간 갈등 방관하는 대정부 규탄 궐기대회

광주·대구·수원 시민연대, 군 공항 이전부지 조속 선정 촉구
국방부 정문 앞…지자체간 갈등 방관하는 대정부 규탄 궐기대회
 

군 공항 이전부지 조속 선정 대정부 촉구 궐기대회./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 제공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대표회장 채일병·양진석)는 7일 오후 1시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수원시 시민단체와 함께 군 공항 이전부지 조속 선정을 위한 대정부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 대회는 지난 8월 27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시민추진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했던 ‘광주·대구·수원 3개시 군공항 이전관련 시민단체 연석회의’에서 함께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이다.

이날 행사에는 채일병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장, 서홍명 통합신공항 대구 시민추진위원장, 장성근 군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 회장 등과 3개 도시 시민들과 소음피해지역 국회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대구·수원 시민연대는 이날 ‘군 공항 조속이전 촉구문’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촉구문은 국가사무인 군공항 이전을 국방부가 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 추진하고 이전사업의 주체로서 이전대상지역 주민설득과 지자체간의 갈등 중재에 적극 나서며 이전에 장애 요인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제도 개선을 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광주·대구·수원 3개 도시 시민연대 대표단은 국방부 앞에서 결의대회 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하고 군 공항 이전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인 만큼 정부의 보다 강력한 추진의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시민 열망을 담은 ‘군 공항 조속이전 촉구문’을 전달했다.

3개시 시민연대 관계자는 “국방부가 조속히 군 공항 이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광주·대구·수원 시민들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강경 대응·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개 도시 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 14일 각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군 공항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대정부 활동에 공동 대응하고자 결성된 연합 단체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