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학교밖청소년들 ‘꿈 찾기’ 프로그램 진행

맥지청소년 ‘서울대·라디안QBio 인턴십 프로젝트’
5년 연속 학교밖청소년들 ‘꿈 찾기’ 프로그램 진행
서울대 홍병희 교수 강의·멘토링·기업체 탐방 등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2박3일 일정으로 마련한 서울대 인턴십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대 인턴십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맞은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서울대 탐방 등을 통해 꿈을 찾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지역 최초 대안학교인 도시속참사람학교와 동구꿈드림, 광주시여자중장기쉼터 등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산하 3개 기관 소속 중·고등학생과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첫째 날 참가학생들은 서울대에서의 일정을 통해 그동안 막연했던 꿈 찾기와 여러 이유로 다소 내려놨던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인 라디안큐바이오 탐방 및 특강, 그리고 용인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박물관 관람 등으로 사회 엿보기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에버랜드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귀가하게 된다.
 

6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홍병희 교수가 서울대 인턴십 프로젝트에 참가한 맥지 청소년에게 바이오그래핀 특강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예담(중2) 학생은 “화학분야를 좋아하지만 그동안 잘 알 기회가 없었는데, 나노기술 신소재 그래핀의 최고 권위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홍병희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 제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5년 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은 “1회 때 참여했던 친구가 대학에 입학하고 군에 입대도 했다. 그 친구들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겠다며 동창회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해왔고, 내년 1월 15일 홈커밍대회 겸 제1회 동창회가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 5년째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홍병희 교수는 “처음엔 크라우드펀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기업체가 직접 후원하고 있다”며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이 광주·전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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