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X알바콜]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이 꼽은 ‘이색회식’은?

인크루트 제공
2030 밀레니얼 세대 남녀 직장인이 각각 선호하는 이색회식은 레포츠와 문화관람 회식인 것 으로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20·30대 직장인 796명(95% 신뢰, 표본오차 ±3.65%)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습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71%에 달했기 때문. 스트레스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는 ‘귀가 시간이 늦어져서’(26%)였다. 다음으로 ‘자리가 불편하기 때문’(24%), ‘재미없음’(17%),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17%), ‘회식이 잦기 때문에’(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이들 직장인이 불편해하지 않고 재미를 느끼는 회식은 어떤 모습일까?

조사결과 87%의 직장인은 이색회식을 희망하고 있었다. 선호 비율 순으로는 ‘문화회식’(23%)과 ‘힐링회식’(21%)이 각각 1,2위에 꼽혔다. 문화회식을 통해서는 뮤지컬, 연극, 영화, 전시회 관람 등을 즐기고, 힐링 회식은 심리치료, 테라피, 마사지 등 평소와 달리 나를 돌보고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 회식으로 여기는 것. 다음으로 볼링, 당구, 골프, 야구 등 실내외 스포츠를 즐기는 ‘레포츠 회식’(16%), 보드게임, 방 탈출, PC방, 오락실 등 ‘게임 회식’(12%), 공방, 퍼스널 컬러 테스트 등 ‘체험 회식’(10%) 순으로 이색회식 선호도가 확인됐다. 나머지 13%의 직장인은 딱히 이색 회식을 해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성별 선호하는 이색회식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은 ‘레포츠 회식’(22%)과 ‘게임 회식’(16%)에, 여성 직장인은 ‘문화 회식’(26%)과 ‘체험 회식’(12%)에 각각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끝으로, 앞으로의 회식 문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했다. 술자리가 포함되는 경우 무리하지 말고 적당한 시간 내로 끝내는 것(31%)이 가장 큰 희망 사항으로 꼽혔다. 그 뒤로 순서대로 ‘자율적 참석 문화가 늘어났으면’(29%), ‘구성원의 기호, 연령대, 특징 등을 고려하는 회식문화가 늘어났으면’(16%) 등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회식 문화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좋은 취지에서 마련된 회식이 오히려 직장 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거나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하고 새로운 형식의 회식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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