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축제·국향대전 우수성 ‘입증’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서 나란히 ‘대상’수상

차별화된 볼거리·흑자 경제축제 호평 이어져
 

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4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 나비대축제 모습./함평군 제공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린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11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8일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나란히 명품우수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명품축제시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문화산업진흥원, 도전한국인운동본부(이하 챌린지월드)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각 지역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린 우수 지역축제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앞서 챌린지월드는 지난달 26일까지 각 지역 우수축제를 접수받아 지역별, 테마별 특성을 감안한 공개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델파이 기법(Delphi Method)을 통해 전국 우수축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평가는 지역축제를 직접 경험한 관광객과 파워블로거 등 시민, 언론인 추천도 반영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대했다.

함평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전국 884개 지역 축제 가운데 명품우수축제부문 18선에도 동시에 이름을 올려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두 축제 모두 다양한 볼거리,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손꼽히며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익률과 입장수입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경제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우규 함평군 축제추진위원장은 “민·관이 합심해 키운 지역축제가 전국 유수의 축제들을 제치고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함평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에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등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입장료 수입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군민 무료입장 탓에 2017년 기록했던 최고 수입(9억8천200만원)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보다 1억5천여만원 늘어난 9억5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린 국향대전에는 지난해보다 5만4천여명이 늘어난 27만812명이 방문했다. 축제기간을 17일로 줄인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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