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 벼 수매 시작

매입 품종 새일미 작년보다 127t 증가

지난 7일 완도군 노화읍 공공비축미곡 수매현장.
전남 완도군은 지난 7일 노화읍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8개 읍·면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인 건조 벼 3만5천476포를 수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완도군 공공비축미곡 배정 물량은 조곡 40kg 기준 3만8천476포로(산물 벼 3천포, 건조 벼 3만5천476포)로 지난해보다 3천176포대(127t)가 증가한 물량이다.

이는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의 참여율 증가로 인해 인세티브 물량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산물 벼는 지난 9월 23일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완도군연합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완도농협 고금지점 벼건조저장시설(DSC)을 통해 매입을 완료한다.

포대 벼는 읍·면 일정 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검사 후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새 포장재 사용 및 모래·돌·쭉정이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정선하고, 적정 수분 13~15%로 건조해야 한다.

완도군 서현종 경제산업국장은 첫 수매일인 지난 7일 오전 노화읍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해 세 번의 태풍으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출하하는 농가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품종검정제도가 강화돼 매입 품종 이외의 타 품종을 출하할 경우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며, 매입 시 헌 포장재 재사용금지, 건조 상태와 중량을 준수해서 출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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