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철저한 진상조사 위해 자료 발굴 선행돼야”

“전두환, 골프장 아닌 5·18 광주 법정에 서야”
박지원 “철저한 진상조사 위해 자료 발굴 선행돼야”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은 11일 “5·18 진상 규명을 위해서 전두환 씨는 골프장이 아니라 5·18 광주 법정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안신당 제12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정보공개심의 위원회 열어 5·18 관련 사진첩에 대한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면서 “가장 방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국정원, 검찰에서 국가기록원에 원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하면 향후 국정원과 검찰 등에 자료를 대대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는 자료 보유 현황 목록 제출 및 자료 제공을 거부할 수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면 향후 이와 관련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7년 5·18 기념사에서 5·18 관련 자료를 폐기하거나 묵살하는 의혹을 막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 자료 발굴(공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1-R ‘김경래의 최강 시사, 정치의 품격’에 출연해 5·18 진상조사와 관련, “5·18 특별법이 통과되었고, 5·18 단체들도 이제는 마냥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미룰 수는 없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당이 합당한 진상 조사위원을 추천하면 연내에도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당이 하루 속히 합당한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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