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음악 감상하고… 백혈병 환자도 돕고”
광주백혈병소아암협회 자선음악회
12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뮤지컬 배우 최정원·소프라노 남현주 출연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7시 30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백혈병소아암 환우와 가족, 후원자들이 함께하는 ‘사랑이 희망으로’자선음악회를 마련한다. 사진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제공
주소연 명창.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제공
남현주 소프라노.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제공

광주·전남 지역 백혈병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7시 30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백혈병소아암 환우와 가족, 후원자들이 함께하는 ‘사랑이 희망으로’자선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사)문화예술진흥회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금호건설과 기아자동차·청연·한국스치로폴·광주은행·한국은행 등에서 후원한다. 특히 음악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환우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희망 웰니스센터’운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50인조 모스틀리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최정원,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남현주, 판소리 명창 주소연 등이 무대에 오르며 박상현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지난 2003년 창단된 모스틸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전문 오케스트라 단체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며 뮤지컬과 영화음악, 드라마 OST, 대중음악 등 연주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해 제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고 ‘가스펠’,‘브로드웨이42번가’, ‘사랑은비를타고’, ‘키스미케이트’,‘맘마미아’등 다수작품에 출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뮤지컬 시카고 중 ‘All that jazz’, 맘마미아 중 ‘The winner takes it all’, 가요 ‘꽃밭에서’를 선보인다.

또 광주 지역 출신 예술가 소프라노 남현주도 무대에 오른다. 광주예고를 졸업해 이탈리아 파비아 음악원을 수석졸업해 이름을 알린 남현주는 이날 공연에서 ‘신아리랑’, ‘이탈리안 스트리트 송’을 선보인다.

무대의 대미는 주소연 명창이 장식한다. 2004임방울국악제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소연 명창은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를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문의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로 하면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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