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꿀꺽주, 입소문 타고 해외 수출

9월 출시 후 SNS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아시아 넘어 남아공, 아르헨티나에 수출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11일 자사에서 출시한 ‘꿀꺽주’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해는 지난 9월 국내산 사양 벌꿀을 넣은 소주 꿀꺽주를 선보였다. 노란색 라벨에 ‘꿀 빨고 싶을 땐’이란 부제가 보여주듯이 소주의 쓴 맛을 줄이고 벌꿀의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cu편의점에서 판매중인 꿀꺽주는 달달한 맛과 낮은 도수(9.2도) 덕분에 술을 마시고 싶지만 쓴맛을 싫어하는 여성들로부터 꾸준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소주병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노란색 라벨과 뚜껑이 더해져 SNS에 많은 인증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관심으로 출시된 지 100일도 되지 않은 꿀꺽주가 호주와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아시아를 넘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에 약 5만 병을 수출하게 됐다. 또한 영국 현지 업체와 수출물량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유럽시장에도 꿀꺽주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승 보해양조 홍보팀장은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 입소문을 통해 해외 수출이 성사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색다른 맛과 디자인으로 이색적인 술을 찾는 국내외 20,30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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