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직전까지 가장 아쉬웠던 부분 집중 점검

<수능 D-2>“평상심 유지가 희비 가른다”
시험 직전까지 가장 아쉬웠던 부분 집중 투자
적당한 수면과 휴식으로 ‘컨디션’ 끌어올려야
13일 예비소집 참석, 수험표 받고 시험장 확인
모든 수험생 수능 당일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컨디션을 위해 남은기간 수면과 휴식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시험장 모습.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수험생들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스로 세워 놓은 목표를 다시금 떠올리며 평정심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막바지 공부법=지역 입시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불안해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다. 마무리 공부를 통해 평정심을 되찾고 수능 당일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면과 휴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답 노트를 만들었다면 이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취약 단원을 보완한다. 별도의 오답 노트를 만들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굳이 지금부터 만들 필요는 없다. 올해 가장 많이 봤던 교재, 특히 수능과의 연계율이 70%로 매우 높은 EBS 교재를 빠르게 훑어보되 자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지는 않도록 한다.

종로학원은 최근 “시험 직전까지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집중 투자하라”며 “수능 연기로 마무리 공부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장 취약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인 만큼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을 특별히 신경 써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이 꼭 지켜야할 것=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일에 꼭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등이 올바른지 확인하고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시험장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 당일엔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이라도 8시 10분까지 입실한 뒤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MP3는 물론 전자담배나 블루투스 이어폰도 시험장에 가져갈 수 없다. 부득이 가져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후 발견되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부정행위다. 특히 시계는 휴대할 수 있지만, 전자 기능이 및 전자 화면(LCD·LED)이 없고 시침과 분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4교시 탐구영역은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20분까지 30분간 한국사를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한다. 이후 3시 30분부터 30분씩 2개 선택 과목을 치르는데, 이때 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이 선택한 과목 시험지만 하나씩 봐야 한다. 선택하지 않은 과목은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 두개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를 본 경우 등은 모두 부정행위다.

광주대성학원 이용희 입시팀장은 “남은 기간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과목별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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