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일 의원 “실적 부풀리기보다 경쟁력 확보 시급”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최근 3년간 국제회의 유치 연 3.7건
이홍일 의원 “실적 부풀리기보다 경쟁력 확보 시급”
 

광주관광컨벤션뷰로의 최근 3년간 국제회의 유치실적이 연 3.7건에 불과해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이홍일(동구 1·사진)의원은 12일 열린 광주관광컨벤션뷰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관광컨벤션뷰로의 국제회의 유치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며 “국제회의 유치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광주관광컨벤션뷰로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광주컨벤션뷰로가 유치한 국제회의 유치실적은 2017년 26건, 2018년 27건, 올해 25건으로 총 78건이다.

이 중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국제회의 유치실적은 2017년 5건, 2018년 1건, 올해 5건 등 총 11건으로 연 3.7건(14.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에 의거하면 국제기구나 국제기구에 가입한 기관 또는 법인·단체가 개최하는 국제회의는 5개국 이상, 회의참가자가 300명 이상 회의 참가자 중 외국인이 100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 3일 이상 진행되는 회의여야 하고, 국제기구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 또는 법인단체가 개최하는 회의는 회의참가자 중 외국인이 150명 이상이고 2일 이상 진행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의원은 “광주관광컨벤션뷰로가 사실상 국제회의 유치 실적을 부풀려 온 것 아니냐”며 “국제회의 유치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국제회의 기준에 맞는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기획력과 정보력을 갖추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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