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위기때 더 빛난 양현종

미국전 5.2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첫 승 수확

양현종./연합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미국의 강타선을 막아내며 한국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2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열린 예선 라운드 1차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현종은 고비때마다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조던 아델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알렉 보옴에 2루타, 로버트 탈벡에 볼넷, 앤드류 본에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제이컵 크로넨워스와 브렌트 루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3-0으로 앞선 2회에도 안타 2개를 내주며 2사 2,3루가 됐다. 양현종은 알렉 보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간 양현종의 유일한 실점은 6회였다. 선두타자 브렌트 루커에 좌중간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체텀에 안타, 아텔에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에 몰리며 이영하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하가 알렉 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양현종의 실점도 1점에서 마무리됐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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