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병’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 오른다

전남도립국악단 창극 ‘민초의 노래’

13일 영광예술의전당·27일 서울서 공연

전남도립국악단은 13일 오후 7시 영광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홀에서 창극 ‘민초의 노래’를 재공연한다. 사진은 전남도립국악단 창극 민초의 노래 초연 사진. /전남도문화관광재단 제공
호남의병의 활약을 재조명한 창극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전남도립국악단은 13일 오후 7시 영광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홀에서 창극 ‘민초의 노래’를 재공연한다.

창극 ‘민초의 노래’는 지난 4월 초연해 많은 감동을 주었던 창극 ‘개벽 ? 민초의 노래’를 재정비한 작품이다. 정미의병 당시 호남지역 대표 의병장 김태원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호남의병의 업적과 민초들의 활약을 극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제목을 ‘민초의 노래’로 변경하고 민초들의 활약을 극 전면에 내세우면서 ‘의병’이란 이름으로 맞서 싸운 선열들의 업적과 구국정신을 더 강조했다.

초연 당시 제작진도 다시 뭉쳤다.

연출을 맡은 손재오 극단갯돌 상임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는 김태원 대장의 수양딸 민초와 의병 김종석과의 사랑을 더욱 절절하게 묘사했고, 구국의 일념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호남의병들의 가열찬 의지를 스펙터클한 전투장면으로 표현했다“며 ”초연보다 더욱 깊어진 감정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공연 총감독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특별초청공연은 서울시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광복회와 (사)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의병항쟁부터 민중항쟁에 이르기까지 구국의 일념으로 저항하고 희생했던 순국선열의 뜻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좌석 무료이며 문의는 전남도문화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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