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한국 춘란 엽예품 전국대회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 희귀 난초에 빠져보세요”

춘란 수상작.
전남 신안군에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한국 춘란 희귀 엽예품들이 각각의 자태를 뽐내기 위해 신안군민체육관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개통된 천사대교를 기념하고 아름다운 춘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난문화 산업 육성을 위함이다.

꽃이 아닌 춘란 자체의 잎을 감상하는 엽예전시회는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이사장 김해진)가 주최하고 신안군이 후원하는 엽예대전으로 1천여 엽예품이 전시되며, 난판매전과 신안 우수농산물 판매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신안군은 난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춘란전시회를 11회 추진해왔으며 ‘보름달’, ‘천운소’ 등 명품난이 출품돼 우수한 생물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는 자생란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우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자원화하기 위한 신안의 난을 테마로 한 ‘난박물관, 전시관, 생태공원’ 등을 중단기적인 계획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매전 및 경매도 함께 이루어져 전국 애란인은 물론 관광객에도 볼거리와 우수 난 자원을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람은 무료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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