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청년지원센터 건립 준비 ‘착착’

옛 송월동 복지센터 리모델링…내년 3월 개소

취·창업 역량 강화…네트워크 거점 역할 기대

전남 나주시는 내년 3월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거점공간인 ‘청년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나주시 청년정책협의체 워크숍./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거점공간인 ‘청년지원센터’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청년지원센터는 옛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활용, 내년 3월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청년지원센터는 지상2층, 연면적 559㎡ 규모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청년금융복지센터(1층)를 비롯해 문화공연장, 청년 취·창업 상담소, 세미나·스터디실, 공유주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오는 27일까지 청년지원센터 명칭 공모에 나선다. 대상은 지역 청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나주시는 공모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1명(50만원), 우수작 1명(30만원), 장려상 1명(20만원) 등 입상작을 선정, 시상금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청년이 우뚝 서는 나주’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 7월 나주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2018년 10월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팀 신설했다.

또한 같은해 12월 나주시 청년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청년일자리·창업활성화 ▲청년 문화·예술 활동 ▲청년 자립지원 및 복지향상 등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들이 미래주축세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을 착실히 추진해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매년 연동화 계획을 수립,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일자리지원센터 직업훈련, 신혼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 청년 희망키움 통장, 전남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일자리카페 운영,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등의 청년 관련 시책을 추진 중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청년지원센터는 미래주축세대인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와 더불어, 청년들 스스로가 미래와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는 청년 네트워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젊은 세대에 걸맞는 참신하고 기발한 명칭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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