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여…”수험생 결국 시험 포기

2교시 수학영역 시간 이송돼 병원 치료 중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한 수험생이 시력 문제로 시험을 포기했다.

14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광주 서구 제26지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 A(18)양이 시험감독관에게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A양은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보던 중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보건실로 자리를 옮겨 휴식을 취했다. 이후 A양은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안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가족들과 상의 끝에 ‘시험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고사본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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