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와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출연…‘폭소만발’ 토크 선봬

쇼온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손준호와 함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에 출연했다.

15일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에 출연해 남다른 부부케미와 유쾌한 입담을 발휘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질문에 김소현은 “처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데, 손준호씨가 아무 조건 없이 흑기사처럼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켜주는 역할이다. 지금은 제가 매달리는 장면들도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손준호는 “그래서 너무 좋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 김소현은 “함께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역할로 보인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처음에는 상대역이어도 같이 출연을 안 하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일부러 ‘부부페어’를 보러 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마리 앙투아네트’에서의 부부페어는 오늘 저녁이 마지막”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손준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처음 김소현을 봤을 땐 “연예인이다.”하는 신기함이 있었다며 두 번째 봤을 땐 “내 여자로 만들어볼까” 생각했다며 익살스러운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김소현은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지워보니 손준호씨가 남자로서 굉장히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국민 뮤지컬 부부의 탄생 스토리를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손준호는 영화 노팅힐의 OST ‘She’와 명곡 ‘My Way’를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으며,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청취자의 귀를 매료시켰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 역으로 열연을펼치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승헌 기자 namdoilb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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