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농어촌 간 ‘상생협력’모델 발굴 총력

농어촌공사, 유관기관 전문가 참여 합동세미나 개최

일자리 창출·소득향상 ‘체류형 복합농원’ 제안 눈길

김인식(앞줄 왼쪽)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최근 열린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한 농어촌 상생협력 추진방안’ 합동세미나에 참석해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와 농어촌 간 상생협력 모델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내 본사에서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한 농어촌 상생협력 추진방안’을 주제로 특강과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와 배후 농어촌 상생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맞는 농어촌 지역개발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신 균형발전과 농촌 유토피아 비전’을 주제로 특강했다.

성 이사장은 “지역의 공동체성과 경제적 활력, 구성원 삶의 만족도를 충족하는 마을을 유토피아로 설정하고,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동 목표를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동세미나에서는 지방분권강화에 따른 농어촌공사의 대응전략과 혁신도시와 배후 농어촌지역 상생협력방안, 행복한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유토피아 구상 등 3건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

농어촌공사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와 주변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모델로 ‘농어촌 체류형 복합농원’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델은 혁신도시와 배후 농어촌 지역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기초인프라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률을 끌어 올리고, 농어촌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을 위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자체와 협력해 인근 농어촌배후지역의 다양한 가치를 활용하고 사회적 기능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지역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이 갖고 있는 다원적 기능을 활용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개발을 통해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져 공동체와 포용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는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공간으로서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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