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인공지능·공기산업·바이오헬스 등 미래먹거리 기획
광주경제구역·에너지융복합단지 등 혁신성장 기반마련
“4차산업혁명 지역거점기관으로서 마중물 역할에 최선”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제8대 원장./광주TP제공

김성진(56) 광주테크노파크 제8대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16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현장밀착형 기업지원,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 지속적인 경영혁신 등 4대 경영혁신과제를 설정하고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광주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8일 “지금 광주의 열악한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4차산업혁명을 통한 기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 산업발전 기반 확충, 기술창업 활성화 등에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1년간은 임직원들과 함께 투자와 인력이 모일 수 있는 지역 거점기관으로서 마중물 역할을 하는데 매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취임 후 짧은 기간동안 그는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AI(인공지능)산업기반구축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산업 기반 확충 등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달려왔다.

 

지역 제조업체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김성진 광주TP원장.

이와관련 김 원장은 자동차(빛그린산단)와 에너지(도첨산단), 공기산업(평동3단지), 인공지능(첨단3지구) 등 4개지역 핵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서류를 접수해 다음 달 예비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1조8천억 원)·에너지산업 종합지원센터 유치(200억 원)를 확정시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기술혁신역량을 갖춘 에너지 기업을 특화기업으로 지정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우선구매 등을 지원하고 각종 기반시설 설치도 탄력을 받게 됐다.

4차산업 혁명시대 미래 핵심기술인 AI산업기반 구축과 관련 지역의 미래먹거리 분야인 자동차와 에너지,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젊은이들이 AI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의 기술협력·투자유치 협력 추진 등을 진행중이다.

지난 7일 헬스케어실로봇실증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성진 광주TP원장.

친환경 공기산업육성사업(5천300억 원) 예타 추진과 관련 산업별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공기산업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 기술 국산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으로 생산유발 8천592억 원, 부가가치 4천561억 원, 고용 5천292명의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이밖에 바이오헬스 분야인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구축과 고령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조성사업 관련 38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융합기업 500곳 육성, 신규매출발생 1천억 원, 신규고용 800명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9월 말 광주TP 입주기업인 ㈜넷온과 중흥건설 간에 81억5천만 원의 AI안면인식솔루션 납품 계약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우리지역이 5년 뒤, 10년 뒤에 뭘 먹고 살지를 고민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앙부처의 예산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를 거쳐 영국 리즈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27년 간 산업통상자업부에서 근무하며 지역경제국장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전남체신청 청장 등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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