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향연’ 광주코리아마스터즈 19일 열전 돌입
남도일보 주관, 세계적 톱랭커들 올림픽 겨냥 대거 출전
안세영 20일 아야 오호리와 첫 경기…환영 만찬 성료

2019 광주코리아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앰블럼.
‘셔틀콕 향연’인 2019 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안세영을 비롯 광주코리아마스터즈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모습./광주시배드민턴협회 제공

‘셔틀콕 향연’인 2019 광주코리아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남도일보·광주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광주광역시와 중흥건설㈜ 등이 후원하는 광주코리아마스터즈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하는 국제대회로 그랑프리 골드시리즈급 대회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 23개국 1천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 총상금은 20만 달러(2억 4천만원)로 2020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가 걸려 있어 각 종목의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 ‘미리보는 올림픽’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종목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다.

특히 올시즌 차세대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안세영(17·광주체고)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나주출신으로 광주 풍암초와 광주체육중을 졸업한 안세영은 지난달 상급대회 프랑스 오픈 등 올해 4승을 거두며 한국 배드민턴을 넘어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로 떠올랐다.

랭킹도 18일 현재 10위까지 랭크되는 등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다. 안세영이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안세영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와 전남에서 많은 관중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19일 예선라운드를 거쳐 20일 32강전, 20일 16강전, 21일 8강전, 23일 준결승전에 이어 24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SBS스포츠로 생중계된다. 안세영은 20일 일본의 아야 오호리(20위)와의 32강전을 시작으로 시즌 5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대회에 앞서 18일 오후 7시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에서는 성공개최를 위한 환영식이 열렸다.

개회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김성의 남도일보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에릭 호이어 세계배드민턴 연맹 회장, 박기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홍성길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 국내외 배드민턴 임원과 지역체육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의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민주, 인권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2019 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1천 여명의 세계 각국 대표선수단과 운영요원들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대회를 통해 광주가 세계에 널리 알려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광주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는 월드투어 중에서도 권위 있는 대회로 손꼽히는 슈퍼300대회가 우리 광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배드민턴은 광주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다. 그런 만큼 내일부터 6일 동안 펼쳐지는 열전 또한 참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시민들이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하는 최고의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정진해 온 선수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기원한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