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1번 : 거인’

21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솔로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 협연

지휘자 김홍재.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포스터.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카르스텐 캐리 더핀./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교향악단은 21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48회 정기연주회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향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솔로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Carsten Carey Duffin)이 협연한다.

김홍재 상임지휘자 취임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레퍼토리 영역을 넓혀오고 있는 광주시향의 이번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과 ‘호른 협주곡 제3번, 작품 447’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교향곡 형식과 규칙을 벗어나려는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어 서양 음악사를 바꾼 첫발자국에 비유된다. 웅장하고 대담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가슴시린 선율미, 다양한 민속음악의 사용 등 이후 말러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원천들을 만날 수 있어 말러 입문자를 위한 추천 곡이다. 모든 레퍼토리에서 흔들림 없는 완벽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는 김홍재 지휘자의 지휘봉 아래 이 장대한 교향곡이 어떤 재탄생할지 기대된다.

또한 이번 음악회를 위해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솔로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이 내한한다. 이번 광주시향과의 연주는 카르스텐 캐리 더핀의 첫 번째 한국 연주로 모차르트의 가장 뛰어난 호른 작품인 ‘호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카르스텐 캐리 더핀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솔로 호르니스트로 세계적 호르니스트이자 교육자인 마이클 홀트젤을 사사했다.

2007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2010년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호른 파트의 솔리스트로 지명돼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바이로이트 음악제 오케스트라의 수석 주자를 겸하고 있다.

공연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 1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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