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LH, 빛그린산단 활성화 ‘맞손’

지역발전지원 기본협약 체결

향후 공동 협력 방안 적극 마련

전남 함평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군청 군수실에서 ‘빛그린산단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지원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함평군 제공
‘광주형 일자리’자동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이하 빛그린산단) 활성화를 위해 전남 함평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을 맞잡았다.

함평군과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군청 군수실에서 ‘빛그린산단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지원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식에는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백인철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현재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방안 등을 주로 논의했다.

특히 두 기관 모두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동반성장에 공감하면서 향후 다방면에 걸친 공동협력방안도 적극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LH가 지난 2009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 덕림동과 함평군 월야면 일대 407만 1천㎡에 총 사업비 6천59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현대자동차 위탁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1단계(광주 184만8천㎡·함평 79만7천㎡) 용지는 내년 6월께 준공 예정이다.

공장을 짓는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정규직 1천여명을 고용해 2021년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142만 6천㎡ 규모로 이달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월야면 일대 부지에 완성차 공장 연관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빛그린산단은 광주시와 전남 영광을 연결하는 국도 22호선과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가 23㎞, 무안∼광주고속도로가 8.5㎞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현재 군은 자체 구성한 TF팀을 통해 산단 내 기업투자유치와 산업·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도 825호선 SOC사업, 배후주거단지 조성사업 등을 포함한 빛그린산단 종합 마스터플랜도 차질 없이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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