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에 관심을

지금 광주에선 세계적 배드민턴 선수들의 ‘셔틀콕 경연’이 진행중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남도일보·광주시배드민협회가 주관하는 2019광주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국제선수권대회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이번대회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과 중국,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 세계 23개국에서 1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운영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 2020도쿄올림픽 선발 자격 포인트가 부여된 까닭에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미리보는 올림픽’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출신으로 한국 여자배드민턴을 이끌 기대주 안세영(광주체육고 2년) 선수도 참가하고 있다. ‘셔틀콕 천재소녀’로 불리는 안세영은 중학 3년때인 2017년 성인선수들을 모두 제압하고 1위로 국내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돼 화제가 됐다.

대표 2년차인 그는 올해 권위있는 국제대회에서 세계적 선수들을 잇따라 제압하면서 4승을 챙겼다. 세계랭킹도 10위까지 뛰어올라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대회에서도 고향 팬들의 성원을 받고 8강에 진출, 5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항중이다.

광주는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다. 세계적 스포츠 축제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으로 인류 평화를 구현하려는 시민들의 의지와 참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번 배드민턴대회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세계인에게 다시 한번 각인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