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먹거리 선순환체계 ‘푸드플랜’속도 낸다
내달 19일까지 아카데미 운영…이해·공감대 형성
교육 수료자, 민·관 거버넌스 위원으로 양성 계획

전남 나주시는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6주(21시간)에 걸쳐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푸드플랜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열린 개강식 모습./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먹거리종합계획)’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6주(21시간)에 걸쳐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푸드플랜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나주시 푸드플랜의 공감대 확산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한 시민사회의 의견 반영, 관계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푸드플랜의 개념 이해, 정부정책 방향, 유통 종합계획 수립, 실행 과제 등 전문가 강연을 통한 이론 교육, 상호 토론, 포럼을 비롯해 타 지자체(완주·대전·세종 등) 우수 사례발표 및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 견학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개강식에서는 김종안 지역농업네트워크 이사장과 김은정 엘리스경영연구소 강사를 초청, 푸드플랜의 개념 이해 교육과 푸드플랜 유통 전략 수립을 위한 주제 토론 및 발표가 진행됐다.

교육 참여는 푸드플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나주시 먹거리계획과에서 상시 신청을 받고 있다.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 선순환 체계 구축 계획으로 먹거리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제,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8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푸드플랜 선도지자체에 선정된 이후, 올해 2월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 전국 1위에 선정되면서 푸드플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11월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은 올해 7월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에 힘입어 직매장 2호점인 금남점을 개소하는 등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로 확보와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 농업의 가치 구현에 힘쓰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푸드플랜의 성공 기반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대 형성 등 민·관의 지속적인 거버넌스에 있다”며 “이번 교육 수료자들은 향후 우리 시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위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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