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10대 포르쉐 들이받아

수리비만 1억 5천만원…보험 적용 안돼
미성년자인 고교생이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 주차된 외제 차량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사진은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모습.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운전면허가 없는 고교생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아버지 차를 몰고 나갔다가 외제 차량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A군은 지난 22일 오전1시25분께 광주 서구 유덕동 한 이면도로에서 주차된 포르쉐 차량을 들이박았다.

이 사고 충격으로 A군이 타고 있던 차량은 거꾸로 뒤집혔고, 타박상 등을 입은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A군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진행했고, 당시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상태인 0.136%로 확인됐다.

피해를 당한 포르쉐 차량은 차축이 틀어지는 등 크게 파손돼 1억5천만원가량의 수리비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A군은 아버지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도 적용받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