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짧은 겨울철 보행자 사망사고 우려

출·퇴근 시간대 사고 42% 집중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지방경찰청이 최근 출·퇴근길에 보행자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9일 전남 화순에서는 일몰 직후인 오후 6시께 도로를 걸어가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해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10일 순천에서는 같은 시간대인 오토바이가 손수레를 끌고 가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남경찰청이 최근 3년간 겨울철(11월~1월) 보행자 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인 오전 6~8시 사이와 퇴근시간인 오후 6시~8시 사이에 보행자 사망사고의 42%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도로가 어두운 상태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도로에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안강섭 전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최근 출·퇴근길에 보행자가 사고가 빈발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운전해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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