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들여다 본 이주민 인권

광주시, 29일 영화 ‘헤로니모’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운영
 

광주광역시가 영화로 이주민 인권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시는 인권단체협력사업의 하나로 29일 오후 7시 CGV 충장로점에서 ‘헤로니모’ 영화를 상영하고 이어 전후석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운영한다.

‘헤로니모’는 일제 식민지 시절 쿠바로 이주한 한국인이 조국 해방을 위한 독립운동 뿐 아니라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에 참여했던 역사를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 상영은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10일)을 맞아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 주관으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2012년부터 인권단체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권교육 프로그램 및 교구 개발, 인권강사 양성 및 역량 강화, 인권실태조사, 성매매, 이주민 등 인권증진캠페인 등 14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영화와 관련된 내용은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만 시 민주인권과장은 “광주시는 시민사회단체의 역량강화 및 인권증진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 곳곳에 인권이 퍼져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영화에서 100년 전 쿠바의 이주민이었던 한국인의 모습을 보며 100년 후 한국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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