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도의원 요구사항, 도교육청 예산 반영

중증장애인생산제품 우선구매 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미주당 이혁제(목포4·사진) 의원은 27일 전남교육청 2020년 본예산 심사과정에서 지난해 7월 임기시작 이후 제기했던 여러 가지 대안제시에 집행부가 예산으로 답해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전남교육청이 중증장애인생산제품 우선구매 의무 비율 1%에 턱없이 모자라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었다”며 “그런데 내년 본 예산에 전남교육 소식지 DM발송업체를 중증장애인 기업과 수의계약해 4천500만원의 비용을 중증장애인들에게 돌아가게 할 예정이고 이 외에도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며 집행부의 적극적 자세에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올해 4월 목포지역에서 발생한‘여중생 계부 살인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교육복지사의 업무분장 변화와 증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에 집행부는 내년부터 이 의원의 제안에 따라 교육복지우선사업 대상학교에 지원된 예산 조정과 더불어 교육복지사 배치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특성화고 3곳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한다.

특히 이 의원이 강조했던 권역별 진학센터에 상주상담교사 배치와 도내 대학과 연계한 고교-대학연계프로그램 지원 예산이 내년 본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경종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아직 조직개편의 인력배치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내년에 진로진학 전문파견교사 6명의 증원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 분들 중 현재 상주상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목포, 순천, 나주 센터에 배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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