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부족 해소”…장성군의회 신청사 건립

총 93억 투입…2022년 말 준공 예정

전남 장성군·군의회 청사 전경.
전남 장성군청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군의회가 신청사를 건립한다.

장성군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848㎡ 규모의 장성군의회 신청사가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의회 신청사 건립은 지난 3월 전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현재 토지 매입과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신청사 장소는 현 위치에서 직선으로 약 50m 떨어진 장성읍 영천리 주택가다.

내년 6월까지 토지 매입을 마치고 실시설계를 거쳐 10월 착공하며 총 사업비는 93억원이다.

민원봉사과는 의회 새청사에 자리 잡는다.

1992년 지어진 장성군청은 지방자치단체 기준 면적의 약 80% 수준이다.

업무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직원 휴게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의회가 이전하더라도 기준 면적 대비 880㎡가량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청뿐만 아니라 의회도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의회 청사 연면적은 852㎡로 법적 기준 면적의 약 56%에 불과하다.

전남 17개 군 가운데 별관 형태로 군청과 분리된 청사를 가진 의회는 현재 12곳이다.

장성군은 내년 신청사 준공이 끝나는 해남을 제외하고 가장 작은 규모의 의회 청사를 갖고 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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