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납치·살해 조폭 부두목 검거 총력

광주경찰·경기북부경찰 수사 공조

친동생 등과 공모해 50대 사업가를 납치한 뒤 살인하고 이후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국제PJ파 부두목 조모(60)씨를 검거하기 위해 광주경찰과 경기북부경찰이 손을 맞잡았다.

2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광주청 광역수사대 8명 등 총 14명의 경찰인력을 투입해 사건전담팀을 구성,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북부경찰청과 수사 공조를 통해 조씨의 행방을 함께 추적할 예정이다.

이번 공조수사는 조씨의 주 활동 무대가 광주였고, 실제 납치 및 살인 범행도 이곳에서 이뤄진 점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조씨를 검거하지 못할 경우 공개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조씨는 지난 5월 19일 광주에서 사업가 A(56)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의 친동생과 공범 김모(65), 홍모(61)씨는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 A씨를 납치하고 시신을 유기하는데 적극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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