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휩쓴 광주FC, 시상식도 ‘싹쓸이’
박진섭 감독상·펠리페 최다 득점 등 5관왕
베스트 11에 윤평국·아슐마토프·이으뜸

광주FC가 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대상에서 박진섭 감독의 감독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했다. 박진섭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대상에서 박진섭 감독의 감독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박진섭감독, 이으뜸, 두현석, 윤평국, 최준혁.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광주FC가 시상식도 휩쓸었다.

광주는 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대상에서 박진섭 감독의 감독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했다.

박진섭 감독은 감독 9표 중 7표, 선수 10표 중 8표, 언론 90표 중 83표를 받아 100점 만점에 84.22점의 압도적인 지지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광주의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올 시즌 19경기 연속 무패 동안 겨울양복을 입어 ‘마법갑옷’이란 타이틀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작년에 시상식에 왔었는데 언제쯤 이 자리에 설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며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정원주 대표이사님, 기영옥 단장님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능력이 있는 감독이 아닌데 그렇게 보이게 해준 선수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의 주포 펠리페는 2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어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또 베스트 11은 골키퍼 부문에 윤평국이 이름을 올렸으며 아슐마토프와 이으뜸이 수비수 부문을 수상했다.

아슐마토프는 MVP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최초 수비수 수상의 기대를 모았지만 환산점수 37.44점으로 부산 이동준(40.44점)에 수상을 내줬다.

한편, 이날 이동준은 37경기에서 13득점 7도움을 기록, MVP를 비롯,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차지해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남드래곤즈는 10도움을 기록한 정재희가 최다 도움상을 받았다.

K리그2 베스트 11은 조규성(안양), 치솜(수원·이상 공격수 부문), 알렉스(안양), 김상원(안양·이상 미드필더 부문), 아슐마토프, 이으뜸(광주), 김문환(부산), 닐손주니어(부천·이상 수비수 부문), 윤평국(광주·골키퍼)이 이름을 올렸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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