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하나로 잇는 은은한 묵향

전라남북도 서예·문인화 명가초대전

4~10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담헌 전명옥 작 ‘ let it be 순리에 맡겨, 그대로 나둬’
학정 이돈흥 작 ‘강암 송성용선생시’
“전북과 전남을 잇는 은은한 묵향을 느껴보세요.”

전라도 새로운 천년을 향한 ‘전라남북도 서예·문인화 명가초대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은 4일부터 10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전라남북도 서예·문인화 명가초대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강암서예학술재단이 ‘전라도제(全羅道制)’ 새로운 1000년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는 전주와 서울에서 열렸다.

전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전북 92명, 광주·전남 85명 등 전라도 서예·문인화가 177명이 각각 한글·한문 서예와 문인화 등을 1점씩 출품했다. 참여작가들은 담헌 전명옥, 학정 이돈흥, 평사 허희남, 심석 김병기, 이당 송현숙, 효봉 여태명, 산민 이용, 노산 최난주 선생 등 한국 서단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이다.

송하경 이사장은 모시는 글을 통해 “전라남북도 서예·문인화가들의 우의와 화합을 도모하며, 더 새로운 서예·문인화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전라남북도 서예·문인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훌륭한 서예·문인화가들을 모두 모시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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