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5·18 경찰 사료 찾기 본격화

경찰 사료 발굴 TF팀 가동·내년 2월말까지 운영

광주경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경찰 관련 사료를 찾기 위한 구체적 계획안을 확정·운영한다.

광주경찰은 경정급 팀장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된 ‘경찰 사료 발굴 TF 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TF팀 운영은 내년 2월말까지로 잠정 확정됐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연장될 수도 있다. TF팀은 경정(팀장) 1명, 경감 1명, 경위 이하 2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5·18 사료 발굴은 주로 당시 근무자를 찾아 1:1 면담을 거친 뒤 진술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확보된 진술은 옛 전남도청에 위치한 경찰국 복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의 5·18 경찰 사료 확보 추진은 ‘1980년 5·18 당시 ’민주·인권‘ 경찰상을 재조명한다’는 취지가 주요 배경이 됐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아직 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성과를 당장 장담하기 어렵다”며 “다만 경찰 관련 5·18 자료 수집·정리한다는 점에서 보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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